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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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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티빙의 계정 공유 제한, 무엇이 달라졌나
2. 왜 지금 공유 제한을 도입했을까
3. 실제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4. 다른 OTT와의 비교: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는?
5. 이용자 반응과 찬반 논쟁
6. 향후 OTT 업계의 변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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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빙의 계정 공유 제한, 무엇이 달라졌나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중 하나인 티빙(TVING)이 드디어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을 공식화했다.
2025년부터 시행된 이번 정책에 따르면, 기존의 1계정 다인 시청은 제한되며, 정해진 프로필 수와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된 사용자만 시청이 가능하도록 조정되었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최대 4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했고, 실제로는 친구, 지인, 연인 간에 계정을 나눠 쓰는 일이 빈번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주 사용 위치(IP 및 기기 정보 기준) 중심 인증 시스템을 통해 계정 소유자의 거주지 외부 사용은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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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지금 공유 제한을 도입했을까
티빙은 OTT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1계정 다인 사용은 수익 구조 악화의 주범
• 고가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비용 증가
• 해외 사례(넷플릭스 등)의 성공적 공유 제한 도입
• 사용자 기반 정확한 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즉, “무료로 혜택을 누리는 사용자 수를 줄이고, 실제 유료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티빙의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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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제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공유 제한이 본격 도입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① 요금제 선택 기준 변화
이전에는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프리미엄 요금제를 나눠서 사용하면 한 달에 2~3천 원 수준의 비용으로 티빙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공식적으로 동거 가족이 아니면 공유가 불가해지므로, 개별 가입자 증가 혹은 구독 포기라는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
② 이동 중 시청 제약
공유 제한은 단순한 프로필 관리 수준을 넘어
위치 기반 접속(IP 추적)이 적용되기 때문에,
여행지나 외출 중 다른 기기에서 접속할 경우 인증이 요구되거나 시청이 차단될 수 있다.
③ 실사용자 불편 증가
진짜 가족인데도 장거리 거주(예: 자녀가 타지역 대학생)인 경우, 실제로 이용이 제한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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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른 OTT와의 비교: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는?
티빙의 공유 제한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계정 공유 제한과 ‘추가 회원 기능’을 도입했다.
• 넷플릭스: 추가 요금(월 5,000원)을 지불하면 가족 외 타인에게도 공유 허용
• 디즈니+: 공유 정책 미비, 단 향후 강화 예정
• 웨이브: 아직 계정 공유 제한 정책 없음
티빙은 이 같은 흐름을 따르면서도 가장 보수적인 형태의 제한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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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용자 반응과 찬반 논쟁
찬성 측
• 콘텐츠 제작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데, 무료 사용자 증가로 OTT 수익구조 악화
• 콘텐츠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과금 모델 필요
• 넷플릭스 사례처럼 수익 개선이 실제로 확인됨
반대 측
• 국내 OTT 가격 대비 콘텐츠 경쟁력이 아직 부족한 상황
• 정당한 사용자인데도 위치 기반 제한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불합리
• 실질적으로 가족인 경우에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어 기준이 모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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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향후 OTT 업계의 변화 전망
티빙의 공유 제한 도입은 국내 OTT 산업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유료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된다면,
웨이브, 왓챠 등 다른 국내 플랫폼들도 유사한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OTT 서비스들은 공유 제한을 보완할 수 있는
다중 사용자 요금제, 단기 이용권,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의
신규 상품 출시를 병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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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티빙의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은 단순한 기능 변경을 넘어
OTT 서비스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다소 불편한 조치일 수 있지만,
건전한 콘텐츠 제작 환경과 플랫폼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변화된 정책에 적응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는 합리적인 요금제와 사용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OTT 시장은 ‘나눠 쓰기’에서 ‘내가 쓰는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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