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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은 불황에 강하다는 믿음, 2025년엔 다를 수도 있다
목차
1. 명품 매출, 올 들어 급속히 둔화
2. 전년 대비 감소율, 주요 브랜드별 비교
3. 명품 소비심리 위축의 원인 분석
4. 국내 소비자층 변화와 명품시장 정체
5. 리셀 시장과 중고명품 유통도 하락세
6. 명품 브랜드들의 전략 수정 움직임
7. 결론: 명품 소비도 결국 경제 흐름을 따른다
1. 명품 매출, 올 들어 급속히 둔화
2025년 1분기 기준, 국내 주요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소비 시장의 분위기가 급격히 식고 있다.
명품업계는 그간 ‘불황에 강한 산업’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들어 달라진 경제·금융 환경이 고가 소비시장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2025년 13월 명품 카테고리 매출은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모두에서 평균 121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전년 대비 감소율, 주요 브랜드별 비교
명품 매출 감소는 특정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하우스 브랜드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루이비통 (LVMH)
• 전년 대비 -14%
• 고가 핸드백 중심으로 판매 둔화
• 샤넬
• -11%
• 뷰티 부문 선전에도 의류·잡화 매출 감소
• 구찌 (GUCCI)
• -18%
• MZ세대 수요 감소, 브랜드 리포지셔닝 영향
• 프라다 (PRADA)
• -21%
• 리셀가 하락과 병행수입 확산이 원인
특히 10대~20대 소비층의 구매 빈도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명품 플래그십 매장 방문객 수도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보고도 있다.
3. 명품 소비심리 위축의 원인 분석
① 고금리 장기화
기준금리 3.5% 이상 고착화로 인해 신용 구매 및 무이자 할부 구매 감소 소비자들이 명품 소비보다 생활비 절약, 저축 확대로 전환
② 전반적 경기 침체 인식 확산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 침체가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결
부유층조차 ‘지출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음
③ 명품 가격 과열
최근 몇 년간 반복된 가격 인상과 제품 리뉴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소비자 피로감 증가
④ 리셀가 하락
한때 리셀 시장에서 1.5~2배 프리미엄을 형성하던 인기 제품들이 정가 이하로 떨어지며 구매 메리트 감소
4. 국내 소비자층 변화와 명품시장 정체
국내 명품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그동안 2030세대 여성과
40~50대 프리미엄 고객층으로 양분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득 대비 소비를 줄이는 ‘절제형 소비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 MZ세대: 가치소비 경향 강화, ‘하이엔드’보다 ‘합리적 브랜드’ 선호
• 중장년층: 은퇴 준비, 자녀 교육비 등으로 고가 소비 축소
• 2030 여성층: 명품보다 뷰티·여행·취향 소비로 이동
이러한 흐름은 명품업계로선 기존 주력 고객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으며, 결국 브랜드 측에서도 전략 수정을 요구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5. 리셀 시장과 중고명품 유통도 하락세
한동안 명품 소비의 후속 시장으로 주목받던 리셀 플랫폼과 중고명품 거래 시장 역시 최근 몇 개월 사이 거래량과 단가 모두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 중고 거래 앱 ‘XX’ 기준
• 샤넬 클래식 미디움: 최고가 1,300만원 → 최근 거래가 980만원
• 루이비통 네버풀 MM: 거래량 전월 대비 -27%
이는 명품의 투자자산 이미지가 약화되었음을 뜻하며,
동시에 신규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 명품 브랜드들의 전략 수정 움직임
글로벌 브랜드들은 매출 부진과 소비 위축을 반영해
2025년 들어 몇 가지 변화된 전략을 시도 중이다.
• 제품군 다변화: 액세서리, 뷰티, 향수 등 중저가 라인 확대
• 온라인 유통 강화: 공식몰 전용 제품 출시, 디지털 전환 가속화
• VIP 마케팅 확대: 고소득층 대상 프라이빗 서비스 강화
• 리테일 구조조정: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신규 입점 보류
국내 백화점 업계도 명품 브랜드 재협상, 매장 리뉴얼, 멤버십 강화 등 위축된 수요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7. 결론: 명품 소비도 결국 경제 흐름을 따른다
명품은 더 이상 ‘무조건 잘 팔리는 상품’이 아니다.
2025년의 소비자는 합리성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소비를 추구하며, 그 기준에서 벗어난 브랜드는 충성 고객을 잃을 수 있다.
지금의 매출 하락은 단기적 침체일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의 전략적 전환 없이는 회복이 쉽지 않은 구조적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
‘작은 사치’조차 주저하게 만드는 지금의 경제 상황은
명품 브랜드에게도 새로운 선택지를 요구하고 있다.
과연 누가 이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그 해답은 고객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 데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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