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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등장인물 및 상황설정
    •총평 및 반응


    우연히 시작 된 게임, 멀어지는 그들

    1984년 겨울 속초 영랑호에서 낚시를 하며 영랑호가 호수인지 바다인지 싸우는 아이들로 영화가 시작한다. 싸움이 멈춘 후 얼음이 언 호수 위에 모닥불을 피고 앉아 월식을 감상하는 소년들의 모습이 레이드아웃된다.
    30여년뒤. 싸움을 하던 아이들은 모두 어른이 되었고 결혼을 하였다. 그들뿐아니라 아내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월식을 맞아 석호 부부의 새 집으로 집들이를 하게 되며 사건이 시작된다. 즐겁게 저녁 식사를 하던중 핸드폰 사용과 개인 정보에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예진(석호의 아내)의 말 한마디로 저녁식사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연락을 서로에게 공개하는 게임을 시작하게된다. 문자,통화,SNS,메신저 등 모든 연락을 공유하고 공개해야한다. 처음엔 다들 정색하고 이런 게임을 왜 해야하냐며 게임을 하지 않으려 하지만, "찔리는 거 있어?" 라는 질문에 다들 아닌 척 아무것도 없는척, 당당한척,  결백을 장담하며 핸드폰을 식탁에 올려 놓아 게임에 참여한다.
    처음에는 석호가 딸의 핸드폰으로 준모에게 여자인척 문자를 보내는 장난을 쳤고, 예전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던 영배의 아버지 통화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서로에게 숨기고 있던 비밀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된 것이다. 석호는 아내 몰래 병원 건물을 계약했다 사기를 당하고, 태수는 매일 밤 정체모르는 여성과 아내 몰래 톡을 하고있었고, 준모는 운영하는 식당 종업원과 바람을, 영배는 사실 게이였다는 비밀을 감추고 있었다. 와이프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석호의 아내인 예진은 석호를 맘에 들어하지않는 아버지와의 통화가 적랄하게 드러나고, 태수의 와이프인 수현은 예진과 친하게 지내나 사실은 뒷담화를 즐기고있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감정적 교류를 나누는 사람이있었다. 준모의 아내인 세경은 전 남자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지만, 오해인 헤프닝으로 끝나게 된다. 영화가 극에 달할 수록 서로에게 품고 있던 원망이 표출되며 절정에 이르르지만, 월식이 시작됨과 동시에 현실은 말끔히 정리된다. 사실 이게 무슨 상황인가싶을 수 있지만, 모든건 드러나지않은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생기는 파장과 같은 일들이었던것이지, 실제로 일어난것이 아니였던것이다.


    최고의 배우진, 누구하나 뺄 수 없다.

    정석호 (조진웅)
    1984년 소년1. 서울대 의대 출신의 유방 성형 전문 성형외과 원장. 예진과 부부사이이며 예진 몰래 투자한 건물을 사기당했다.
    예진 (김지수)
    석호의 아내. 정신과 의사. 아버지도 의사 출신이며 석호를 못마땅해한다. 딸 소영이때문에 석호와 문제가 있다. 준모와 바람을 폈다.
    강태수 (유해진)
    1984년 소년 2.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 고시생이던 시절부터 뒷바라지해준 수현과 결혼하여 아이 셋을 두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됬지만 그 사건에 대한 비밀을 간직하고있다.
    매일 밤 의문의 채팅방 여성과 수현 몰래 대화를 즐긴다.
    황수현 (염정아)
    태수의 아내. 전업주부이며 시를 좋아해 문학모임에 다니며 문학블로그를 운영중이다. 태수에게 꽉 잡혀 살지만 숨겨진 욕망을 블로그 이웃과 공유하다 걸리게 된다. 사실 음주운전의 운전자는 수현이었다.
    고준모 (이서진)
    1984년 소년 3. 어린 시절 아버지가 선장이라 집은 부유했다. 머리가 좋지않아 좋은 대학을 가지는 못했다. 레스토랑을 개업했으며 종업원과 바람을 핀다. 석호의 아내와도 바람을 핀다.
    세경 (송하윤)
    준모의 아내. 동물병원 수의사. 준모와는 나이 차이가 있는 커플이다. 다른 와이프들에 비해 나이가 어려 상대적으로 질투심을 산다. 특유의 당당함으로 예진과 수현과 사이가 좋지않다.
    영배 (윤경호)
    1984년 소년 4. 아버지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다. 학교 체육 선생님이 되었다. 불의의 사건으로 일을 그만두고 쉬고있다. 와이프와 이혼을 한 상태이다. 민서라는 애인이 있다고하였으나 사실, 남자인 민식과 사귀고있다.


    비밀이 없는 사람은 없다.

    사실 우리 모두는 크던 작던 비밀을 감추고 살아간다. 비밀은 어떻게든 감추고 싶어하는 존재이고 그 비밀과 얽힌 관계의 것들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모두는 비밀을 감추려고한다.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작은 비밀이 누군가에게 드러나는 순간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영화에서는 이 비밀을 소재로 문자, 전화, 메신저, SNS 등을 활용하여 웃기고, 재밌고,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이런 순간들이 쉴새없이 연출되며 관객이 지루해할틈을 주지않는다. 또한 영화가 지속될수록 배우들의 몰입력, 연기력이 더해지며 상황은 점점 더 급박하게 흘러간다.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원작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찾아보고싶어질만큼 성공적인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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